[11월의 먹어도먹어도] 마지막 밥상

admin
2015-12-10
조회수 2783

지난 11월 26일 국시모의 밥상모임 '먹어도먹어도'가 대망의 막을 내렸습니다. ㅎ

vip회원이신 문효범, 김기태 회원의 주문메뉴인 잡채와 보쌈으로요.


늘 묵묵히 도움주신 고마운 샘들과 오팀장님의 모습


2년 동안 한 번도 빠짐없이 도움 주신 함수희, 김유성, 한연숙 선생님께서 이날 역시 음식 준비에 도움을 주셨습니다.

센스쟁이 함쉐프님께선 요청하지도 않은 된장국까지 준비해 오셨지요. 제가 알려드린 메뉴에 국물이 없는 것  같아 뭔가 있어야 할 것 같았다고요.. 역시 밥상모임 2년에 이정도 경지에 이르렀습니다... ^^


점심시간이면 많이 바쁘실텐데 잊지않고 찾아와 주시는 문효범회원. 일찍이 도착한 문회원님과 지처장님께서 담소를 나누십니다. 막걸리 들고? ㅎㅎ


상다리가 휘청~

명남순회원이 새로이 합류하셨는데.. '이사와서 좀 참여해보려 했더니 마지막이네?' 하셨다는.. ㅎㅎ 곧 더 좋은 회원모임 짜낼게요.


이날 보쌈을 한다는 알림에.. 우리 준비위 선생님들께서 모두 김치를 가져오셔서 본의아니게 김치경연대회마냥 온갖 김치들이..^^ 그 마음들 너무 감사합니다.


식사 후 마지막 밥상임을 아쉬워(? :P)하며 두런두런 이야기 나누십니다. 그리울 모습이네요~


뒤에 보이는 멋진 산양 그림은 물자리 선생님들께서 지난번에 고생해서 완성된 작품입니다. 케이블카 반대 문화제 할 적에 한 부스를 당당히 차지했던.. ^^


2014년 국시모의 활동가가 되고 처음으로 시작했던 회원모임이었습니다. 함께 있던 허희란활동가의 준비로 첫 발을 짠!

작년에 이어 올해 역시 진행되었습니다. 홀수달로 횟수를 줄여서요.

준비하는데 힘든 면이 있어 2015년이 되면서 계속 하는 것에 살짝 고민도 했지만 좋았기 때문에 멈출 수가 없었지요~~ ^^


밥상모임을 하면서 함수희선생님의 마음이 저는 참 인상적이었답니다. 손님에게 주는 음식은 늘 이쁘고 따뜻하게 드려야 한다는 마음이 자리잡고 있으시더라고요. 저는 급해서 아이~  이렇게 드리면 되지 우리 사이에 뭐~ 이랬는데요. 함쉐프님에겐 있을 수 없는 일이었어요.

그리고 무겁고 귀찮을 법도 한데 부탁드린 것, 부탁드리지 않은 것 할 것 없이 준비해 오신 선생님들의 마음도 참 감사했습니다.

무엇보다 이 모임이 유지될 수 있게 늘 자리해주신 회원분들께도 무한 감사.  


아침부터 시끌벅적하게 준비하고 함께 낮밥을 먹고 커피 한 잔 하며 이야기 나누고 엉덩이 싸움해가며 서로 설겆이 쟁탈전까지.ㅎ

조금 지났는데도 벌써 그리워지는걸 보면 힘은 들었지만 분명 좋은 추억이 될 것 같습니다 우리의 밥상모임 '먹어도먹어도'

언제 한 번 온전히 제가 한 상 차려 준비위원샘들과 회원님들 초청할 날 만들게요. 언.젠.가. ^^


2년 동안 함께 모여 주셨던 회원님들 모두 고생 많으셨고 그래도 어느 한날 실패가 없었잖아요 우리?!

그 동안의 밥상 메뉴 가지고 가게 내도 될 정도라고요. 

고생 많으셨습니다. 고개숙여 고마움 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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