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4월 걷기예찬] 기억하며 걷는 길

admin
2019-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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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4월은 여전히 우리의 기억 속에 아프게 남아있습니다. 그런 우리의 마음을 그리고 그 곳에 여전히 남아있는 이들의 마음을 서로 보듬고자 지난 4월 20일 걷기예찬 회원들은 팽목항으로 향했습니다. 멀리 진도임에도 각지에서 모인 15명의 회원들이 함께 했습니다.

4월 걷기예찬의 걸음은 팽목항과 다도해해상국립공원의 관매도를 둘러보는 일정이었습니다.


 
2014년도 이곳에 왔을 때와 다소 달라진 모습의 등대 주변 모습이었습니다. 등대에 붙어있는 ‘남겨진 5명의 기다림’이라는 문구가 아픕니다.


우리가 걸었던 진도의 팽목바람길은 잊혀져가는 팽목항을 지키기 위해 진도민과 어린이청소년책작가연대가 함께 만들어가는 기억과 상생의 도보여행길입니다.

길을 걷는 동안 탁 트인 바다와 많은 섬들을 마주할 수 있었습니다.





팽목바람길에서 만난 모습들. 탁 트인 바다를 바라보지만 마음은 먹먹합니다.


 
팽목바람길을 걷기 전 받은 노란 조끼를 입고 걸었습니다. 길 도중에 한 컷


  
걸음을 마무리하고 팽목항 세월호 기억관을 둘러보았습니다. 많은 이들이 다녀간 흔적이 보입니다. 회원들도 조용히 기억관을 둘러보았습니다.

 

저녁식사는 기억관 옆에 위치한 가족휴게실에서 가족들과 함께 했습니다. 특히 사전에 소통이 있었던 우재아버님과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세월호 참사 이후 달라지지 않고 있는 많은 것들을 위해 가족들은 여전히 긴 운동을 진행하고 계셨습니다. 4.16세월호 참사 진상규명과 특별수사단 설치를 위한 국민청원과 서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국민청원은 종료되었으나 국민서명은 지속되고 있다고 합니다. (국민서명 링크 : https://goo.gl/forms/kn2XlF2TvQMkUyaF3)

 

따뜻한 식사와 가족들과의 시간을 나누고 숙소로 향했습니다.

이번 걸음의 의미 때문이었겠죠. 남은 이야기들을 나누고 하루를 정리했습니다.

(여러 분들의 소리와 몸짓을 볼 수 있었다는 소문이... ^^)

 

둘째 날은 다도해해상국립공원의 관매도를 찾았습니다. 관매도는 1호 명품마을이기도 합니다.

마을 곳곳이 아기자기한 모습이었습니다. 웅장하리라 예상하며 올랐던 하늘다리도 아주 깜찍한 모습으로 우리를 반겼습니다. 


 
배가 곧 도착하려합니다, 관매도에!



하늘다리 오르던 중 회원들

 
하늘다리에서 바라본 절경. 하늘다리 자체보다 이 모습이 멋집니다 확실히. ^^

 

하늘다리에서 내려와 곡주로 목을 축이고 관매마을을 구경했습니다. 자유스러운 마을을 자유롭게 다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회원들 삼삼오오 산책하고 모두 모여 점심을 나눴습니다.

바다마을에서만 먹을 수 있는 다양한 음식들로 배를 가득 채우고 진도로 돌아가는 배를 탔습니다.

섬에 들어올 때보다 긴 시간이 걸렸던 배 안에서 잠을 자기도 바다를 보며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습니다.

 

팽목항에 도착해 팽목바람길 가족 휴게실에 들러 다시 한 번 그곳을 지키는 분들과 작별인사를 나누고 서명용지를 받아들고 돌아섰습니다.

 

이번 걸음 역시 여러 분들이 차량도움을 주셔 많은 회원들이 무리 없이 1박2일 즐겁고 편안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총무님의 부재로 진행과 총무를 도맡아 애써주신 팀장님의 씩씩함으로 든든한 시간이었음은 물론입니다!! ^^

 

5월, 걷기예찬 회원들은 대마도의 타테라야마 원시림을 탐방합니다. 건강하고 즐거울 그 곳에서의 소식을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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