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
혈세 삼키는 흑산공항, 이재명·김문수 후보는 '기만적 공약' 즉각 철회하라!

무책임하다는 말 외에는 표현할 길이 없다. 이재명, 김문수 두 대선 후보가 흑산공항 조기 건설이라는 망상에 가까운 공약을 들고나온 작금의 행태를 두고 하는 말이다. 흑산공항은 사업비가 초기 1,850억 원에서 6,400억 원이라는 천문학적 액수로 치솟았고, 현재 사업 타당성 재조사까지 진행 중인 실정이다.
이처럼 사실상 경제성을 상실하여 백지화가 마땅한 사업임에도, 국가의 미래를 책임지겠다는 이들이 표심에 눈이 멀어 허황된 약속을 경쟁적으로 쏟아내는 행태는 용납할 수 없는 국가적 해악이다.
더욱이 흑산공항 건설은 '날아다니는 시한폭탄'을 자초하는 격이다. 주력 기종으로 거론되는 ATR-72는 저고도 운항 특성상 조류 충돌에 극히 취약하다. 국내 공항 평균(0.1%)을 아득히 뛰어넘는 연간 13.3건의 조류 충돌이 예상되며 치명적 위험성을 여실히 경고하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흑산도는 연평균 안개 일수만 무려 90일에 달하는 등 기상 조건마저 최악이다. 국내 어느 공항과도 비교할 수 없는 열악한 환경에서 과연 공항이 제 기능을 해낼 수 있을지, 근본적인 의문이 사그라지지 않는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 그리고 막대한 혈세를 담보로 한 이 위험천만한 도박을 버젓이 공약으로 내세우는 것은 도저히 납득하기 어려운 처사다. 이러한 행태는 과거 윤석열 정부가 국립공원 해제까지 불사하며 독단적으로 밀어붙인 사업의 실패를 답습하겠다는 것과 다름없다.
윤석열 정부는 사업 타당성, 안전성, 환경성 어느 것 하나 제대로 검증하지 않은 채 사업을 강행했고, 바로 그 무책임하고 일방적인 결정이 결국 오늘날 막대한 예산 낭비만을 초래했다는 사실을 외면해서는 안 된다. 이러한 실패한 정책을 되풀이하려는 시도는 당장 중단되어야 한다.
흑산공항 건설은 결코 주민 교통기본권의 대안이 될 수 없다. 흑산도 주민 대다수가 목포 생활권임을 감안할 때, 공항 건설은 편익 증진은커녕 오히려 주민 불편만 가중시킬 것이 불 보듯 뻔하다.
응급환자 이송 역시 허울 좋은 명분에 불과하다. 항공기로는 응급환자 이송이 사실상 불가능하며 헬기만이 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는 것은 이미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다. 대선 후보들이 진정 주민의 생명과 편의를 생각한다면, 닥터헬기 추가 도입과 착륙장 확충, 보건의료시설 현대화와 같은 현실적이고 실효성 있는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
이제 15년 넘게 이어진 소모적인 흑산공항 논란에 종지부를 찍어야 한다. 이재명, 김문수 두 후보는 실현 불가능한 공약으로 더 이상 국민을 기만해서는 안 된다. 국가 백년대계와 국민 안전, 그리고 진정으로 섬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야 할 때다. 혈세 낭비와 국론 분열을 야기하는 흑산공항 망상에서 즉각 벗어나기를 강력히 촉구한다.
2025년 5월 27일
국립공원을지키는시민의모임
문의: 국립공원을지키는시민의모임 정인철 사무국장(010-5490-1365)
이이자희 정책팀장(010-4357-1024)
[성명]
혈세 삼키는 흑산공항, 이재명·김문수 후보는 '기만적 공약' 즉각 철회하라!
무책임하다는 말 외에는 표현할 길이 없다. 이재명, 김문수 두 대선 후보가 흑산공항 조기 건설이라는 망상에 가까운 공약을 들고나온 작금의 행태를 두고 하는 말이다. 흑산공항은 사업비가 초기 1,850억 원에서 6,400억 원이라는 천문학적 액수로 치솟았고, 현재 사업 타당성 재조사까지 진행 중인 실정이다.
이처럼 사실상 경제성을 상실하여 백지화가 마땅한 사업임에도, 국가의 미래를 책임지겠다는 이들이 표심에 눈이 멀어 허황된 약속을 경쟁적으로 쏟아내는 행태는 용납할 수 없는 국가적 해악이다.
더욱이 흑산공항 건설은 '날아다니는 시한폭탄'을 자초하는 격이다. 주력 기종으로 거론되는 ATR-72는 저고도 운항 특성상 조류 충돌에 극히 취약하다. 국내 공항 평균(0.1%)을 아득히 뛰어넘는 연간 13.3건의 조류 충돌이 예상되며 치명적 위험성을 여실히 경고하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흑산도는 연평균 안개 일수만 무려 90일에 달하는 등 기상 조건마저 최악이다. 국내 어느 공항과도 비교할 수 없는 열악한 환경에서 과연 공항이 제 기능을 해낼 수 있을지, 근본적인 의문이 사그라지지 않는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 그리고 막대한 혈세를 담보로 한 이 위험천만한 도박을 버젓이 공약으로 내세우는 것은 도저히 납득하기 어려운 처사다. 이러한 행태는 과거 윤석열 정부가 국립공원 해제까지 불사하며 독단적으로 밀어붙인 사업의 실패를 답습하겠다는 것과 다름없다.
윤석열 정부는 사업 타당성, 안전성, 환경성 어느 것 하나 제대로 검증하지 않은 채 사업을 강행했고, 바로 그 무책임하고 일방적인 결정이 결국 오늘날 막대한 예산 낭비만을 초래했다는 사실을 외면해서는 안 된다. 이러한 실패한 정책을 되풀이하려는 시도는 당장 중단되어야 한다.
흑산공항 건설은 결코 주민 교통기본권의 대안이 될 수 없다. 흑산도 주민 대다수가 목포 생활권임을 감안할 때, 공항 건설은 편익 증진은커녕 오히려 주민 불편만 가중시킬 것이 불 보듯 뻔하다.
응급환자 이송 역시 허울 좋은 명분에 불과하다. 항공기로는 응급환자 이송이 사실상 불가능하며 헬기만이 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는 것은 이미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다. 대선 후보들이 진정 주민의 생명과 편의를 생각한다면, 닥터헬기 추가 도입과 착륙장 확충, 보건의료시설 현대화와 같은 현실적이고 실효성 있는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
이제 15년 넘게 이어진 소모적인 흑산공항 논란에 종지부를 찍어야 한다. 이재명, 김문수 두 후보는 실현 불가능한 공약으로 더 이상 국민을 기만해서는 안 된다. 국가 백년대계와 국민 안전, 그리고 진정으로 섬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야 할 때다. 혈세 낭비와 국론 분열을 야기하는 흑산공항 망상에서 즉각 벗어나기를 강력히 촉구한다.
2025년 5월 27일
국립공원을지키는시민의모임
문의: 국립공원을지키는시민의모임 정인철 사무국장(010-5490-1365)
이이자희 정책팀장(010-4357-1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