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쪽빛 바다 위로 소매물도와 등대섬이 그림처럼 펼쳐져 있다.
8월의 마지막 주말, 아스팔트마저 나른하게 녹아내리는 햇볕 아래, 특별한 사명감을 지닌 이들이 경남 통영으로 모여들었습니다. 이들은 바로, 신음하는 바다의 SOS에 응답한 '바다 지킴이'들. 주말의 달콤한 휴식도 반납한 채, 오직 하나의 목표를 위해 전국 각지에서 한달음에 달려온 해결사들이었습니다.
이번 '무인도서 환경캠페인'에 모인 30여 명의 다이버들은 한 가지 질문에서 출발했습니다.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는 무인도서는 정말 깨끗할까?'
무인도서(=무인도)는 태초의 자연을 간직한 생태계의 보고이자 해양 생물의 마지막 보금자리입니다. 하지만 이 소중한 가치와 달리, 해류를 타고 온 쓰레기들과 모른 채 버려지는 어구들, 낚시 쓰레기 등으로 인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조용히 병들어가고 있었죠. 이들은 그 가치를 알기에, 기꺼이 섬의 상처를 치유하는 의사가 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나아가 이들의 땀방울은, 무관심 속에 잊힌 무인도서의 중요성을 알리고 대중의 인식을 증진려는 간절한 바람이기도 했습니다.
존재만으로 에너지 넘치는 20대 청년, 모니터 앞을 떠나 작정하고 바다로 뛰어든 직장인, 그리고 바다의 깊이만큼이나 깊은 연륜을 자랑하는 베테랑 다이버까지. 면면은 각기 달라도, 더는 아픈 바다를 외면할 수 없다는 절실함이 이들을 하나의 팀으로 묶어주었죠. 그들의 눈빛에는 가슴 뛰는 약속이 담겨 있었습니다.

사진. 우리의 바다를 지키기 위해 무인도서로 향하는 다이버들이다.
작전명, 푸른 바다를 되찾아라!
고요한 쪽빛 물결 아래, 소매물도는 천혜의 비경을 품고 있었습니다. 바로 옆 그림 같은 등대섬을 중심으로 여섯 개의 무인도서가 보석처럼 흩어져 있는 이곳은, 그야말로 한려해상의 심장이었죠. 하지만 그 아름다운 수면 아래는 인간이 무심코 버린 욕심의 흔적들로 깊은 상처를 앓고 있었습니다. 이번 캠페인은 그 흉터를 치료하고 새살을 돋게 하는 정밀한 작업과도 같았습니다.
‘무인도서 환경캠페인’ 계획은 한 편의 첩보 영화처럼 치밀했습니다. 현장을 지휘하는 전문가 그룹이 두 번의 사전 답사를 통해 위험 요소를 말끔히 제거, 안전한 작업 환경을 확보했습니다. 여기에 해양환경공단과 해양수산부라는 최정예 지원군까지 합세했으니, 그야말로 바다를 구하기 위한 드림팀이 결성된 셈입니다.

사진. 책임강사들이 캠페인에 앞서 활동 지역의 안전을 꼼꼼히 살피고 있다.

사진. 정화 활동을 시작하기 위해 다이버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육지에선 뜨거운 릴레이, 바닷속에선 고요한 합작
현장은 두 개의 세상이 하나의 목표를 향해 완벽한 하모니를 이루는 거대한 무대였습니다. 찌는 듯한 폭염이 뭍을 달구고 붉은 적조가 바다를 뒤덮었지만, 기꺼이 현장으로 뛰어든 푸른심장들의 열정 앞에서는 무색했습니다.
특히 이번 작전의 백미는 해상 팀의 활약이었습니다. 일반인의 접근은 엄두도 못 낼 가파른 절벽 틈새. 그곳에 수십 년간 쌓여온 쓰레기를 치우기 위해, 숙련된 자원봉사자들로 구성된 '선발조'가 먼저 투입되었습니다. 이들이 절벽에서 끌어낸 쓰레기들을 옮기기 위해 나머지 팀원들이 쉴 틈 없는 '인간 릴레이'를 펼친 것입니다. 짭조름한 바다 내음과 쿰쿰한 냄새가 뒤섞여 코를 찔렀지만, 이들의 얼굴엔 활기가 넘쳤습니다. 날카로운 폐기물에 손을 다치면서도 서로의 이마에 흐르는 땀을 닦아주며 쓰레기를 옮기는 모습. 내리쬐는 태양보다 더 뜨거운 동료애가 그곳에 있었습니다.
사진. 사람의 발길이 닿기 힘든 절벽 틈까지 다이버들의 손길이 이어진다.
한편, 고요한 물속에서는 고도로 훈련된 전문가들처럼, 오직 눈빛과 수신호만으로 일사불란한 움직임이 이어졌습니다.
"뭍에서 흘리는 땀방울이 커피라면, 이건 TOP입니다."
한 다이버의 재치 있는 한마디처럼, 바닷속 상황은 상상 이상이었습니다. 그의 수중 랜턴이 비춘 것은 화려한 산호가 아닌, 생명의 빛을 잃은 잿빛 폐통발이었죠. 다이버들은 거대한 그물을 끊어내고 들어올리기 위해 한 치의 오차도 없는 완벽한 합을 보여주었습니다. 소리 없는 세상 속에서, 이들의 심장 소리는 그 어떤 구호보다 더 크고 단단하게 울려 퍼졌습니다.

사진. 정화 활동 중 바다가 붉게 물들었다. 예기치 못한 적조가 나타난 것이다.
절망의 조각 너머, 기적처럼 피어난 희망
해상 팀의 사투가 빛났다면, 물속 세상 역시 그에 못지않은 치열한 현장이었습니다. 다이버들의 공기 방울만이 유일한 소음인 깊은 바닷속. 녹슨 통발은 들어오긴 쉬워도 나갈 수는 없는 '생명의 막다른 골목'이었습니다. 뼈만 앙상하게 남은 죽은 물고기를 마주할 때면 안타까움을 넘어 서늘한 책임감이 온몸을 감쌌죠.
하지만 바로 그때, 엉킨 그물에서 풀려난 작은 물고기 한 마리가 힘차게 꼬리를 치며 유유히 사라졌습니다. 그 순간, 모두의 몸짓에 다시 생기가 돌았습니다. 그것은 단순한 쓰레기 수거를 넘어, 생명을 구하는 작지만 가장 위대한 성공이었습니다. 한 베테랑 다이버는 수면 위로 올라와 이렇게 말했습니다.
"우리가 건져 올리는 건 단순한 플라스틱 조각이 아닙니다. 바다가 다시 숨 쉴 수 있는 희망의 조각들이죠.“


사진. 붉게 변한 바닷속에서도 해양 쓰레기를 건져 올리는 사명감이 빛난다.
바다가 보내온 가장 완벽한 커튼콜
이틀간의 사투 끝에 뭍으로 옮겨진 쓰레기 더미는 우리 모두의 부끄러운 자화상이었습니다. 하지만 참가자들은 좌절 대신 서로의 등을 두드렸습니다. 이 거대한 쓰레기 산이야말로, 변화를 향한 가장 정직한 출발선이자 희망의 제단이었기 때문입니다.
모든 것을 마치고 돌아오는 배 위. 그때, 기적이 파도처럼 밀려왔습니다.
지친 이들의 귀환을 환영하듯, 멸종 위기 토종 돌고래 상괭이 수십 마리가 은빛 등을 드러내며 배가 나아가는 길을 따라 나란히 헤엄치며 이들을 호위하듯 동행했습니다. 이것은 바다가 보내는 가장 순수한 응답이자, 별점 다섯 개짜리 리뷰와도 같은 완벽한 커튼콜이었습니다. 여기저기서 터져 나온 환호성. 지난 이틀간의 모든 고통이 눈 녹듯 사라지며 가슴 벅찬 환희로 바뀌는 순간이었습니다.
돌아오는 배 위에서는 많은 말이 오가지 않았습니다. 엔진 소리 사이로 흐르는 것은 피로가 아닌, 충만한 공감대였죠. 그날 소매물도 등대섬에 모였던 용감한 해결사들은 이제 각자의 자리로 돌아가, 또 다른 선한 파도를 일으킬 것입니다.
이번 캠페인은 단순한 쓰레기 수거, 그 이상의 의미를 남겼습니다. 소매물도 등대섬과 이름 모를 작은 무인도서는 그저 비어있는 땅이 아닙니다. 우리의 바다를 지키는 소중한 해양영토이자, 수많은 생명이 살아 숨 쉬는 생물다양성의 보고입니다. 특히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이곳 한려해상의 가치는 우리가 모두 함께 지키고 가꿔나갈 때 더욱 빛날 수 있습니다. 더 많은 시민이 관심을 두고 스스로 행동할 때, 비로소 이 섬들은 온전한 푸른 숨을 쉴 수 있을 것입니다.
한 사람의 열 걸음보다 열 사람의 한 걸음이 세상을 바꾼다는 것을 온몸으로 증명해준 '푸른 심장' 다이버들과,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지원을 아끼지 않은 모든 스태프에게 깊은 감사를 전합니다. 다음번, 이 멋진 파도를 함께 만들어갈 주인공은 바로 당신입니다. 어떠세요?

사진. 바다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하나 된 다이버들,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글. 정인철, 국립공원을지키는시민의모임 사무국장
사진. 쪽빛 바다 위로 소매물도와 등대섬이 그림처럼 펼쳐져 있다.
8월의 마지막 주말, 아스팔트마저 나른하게 녹아내리는 햇볕 아래, 특별한 사명감을 지닌 이들이 경남 통영으로 모여들었습니다. 이들은 바로, 신음하는 바다의 SOS에 응답한 '바다 지킴이'들. 주말의 달콤한 휴식도 반납한 채, 오직 하나의 목표를 위해 전국 각지에서 한달음에 달려온 해결사들이었습니다.
이번 '무인도서 환경캠페인'에 모인 30여 명의 다이버들은 한 가지 질문에서 출발했습니다.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는 무인도서는 정말 깨끗할까?'
무인도서(=무인도)는 태초의 자연을 간직한 생태계의 보고이자 해양 생물의 마지막 보금자리입니다. 하지만 이 소중한 가치와 달리, 해류를 타고 온 쓰레기들과 모른 채 버려지는 어구들, 낚시 쓰레기 등으로 인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조용히 병들어가고 있었죠. 이들은 그 가치를 알기에, 기꺼이 섬의 상처를 치유하는 의사가 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나아가 이들의 땀방울은, 무관심 속에 잊힌 무인도서의 중요성을 알리고 대중의 인식을 증진려는 간절한 바람이기도 했습니다.
존재만으로 에너지 넘치는 20대 청년, 모니터 앞을 떠나 작정하고 바다로 뛰어든 직장인, 그리고 바다의 깊이만큼이나 깊은 연륜을 자랑하는 베테랑 다이버까지. 면면은 각기 달라도, 더는 아픈 바다를 외면할 수 없다는 절실함이 이들을 하나의 팀으로 묶어주었죠. 그들의 눈빛에는 가슴 뛰는 약속이 담겨 있었습니다.
사진. 우리의 바다를 지키기 위해 무인도서로 향하는 다이버들이다.
작전명, 푸른 바다를 되찾아라!
고요한 쪽빛 물결 아래, 소매물도는 천혜의 비경을 품고 있었습니다. 바로 옆 그림 같은 등대섬을 중심으로 여섯 개의 무인도서가 보석처럼 흩어져 있는 이곳은, 그야말로 한려해상의 심장이었죠. 하지만 그 아름다운 수면 아래는 인간이 무심코 버린 욕심의 흔적들로 깊은 상처를 앓고 있었습니다. 이번 캠페인은 그 흉터를 치료하고 새살을 돋게 하는 정밀한 작업과도 같았습니다.
‘무인도서 환경캠페인’ 계획은 한 편의 첩보 영화처럼 치밀했습니다. 현장을 지휘하는 전문가 그룹이 두 번의 사전 답사를 통해 위험 요소를 말끔히 제거, 안전한 작업 환경을 확보했습니다. 여기에 해양환경공단과 해양수산부라는 최정예 지원군까지 합세했으니, 그야말로 바다를 구하기 위한 드림팀이 결성된 셈입니다.
사진. 책임강사들이 캠페인에 앞서 활동 지역의 안전을 꼼꼼히 살피고 있다.
사진. 정화 활동을 시작하기 위해 다이버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육지에선 뜨거운 릴레이, 바닷속에선 고요한 합작
현장은 두 개의 세상이 하나의 목표를 향해 완벽한 하모니를 이루는 거대한 무대였습니다. 찌는 듯한 폭염이 뭍을 달구고 붉은 적조가 바다를 뒤덮었지만, 기꺼이 현장으로 뛰어든 푸른심장들의 열정 앞에서는 무색했습니다.
특히 이번 작전의 백미는 해상 팀의 활약이었습니다. 일반인의 접근은 엄두도 못 낼 가파른 절벽 틈새. 그곳에 수십 년간 쌓여온 쓰레기를 치우기 위해, 숙련된 자원봉사자들로 구성된 '선발조'가 먼저 투입되었습니다. 이들이 절벽에서 끌어낸 쓰레기들을 옮기기 위해 나머지 팀원들이 쉴 틈 없는 '인간 릴레이'를 펼친 것입니다. 짭조름한 바다 내음과 쿰쿰한 냄새가 뒤섞여 코를 찔렀지만, 이들의 얼굴엔 활기가 넘쳤습니다. 날카로운 폐기물에 손을 다치면서도 서로의 이마에 흐르는 땀을 닦아주며 쓰레기를 옮기는 모습. 내리쬐는 태양보다 더 뜨거운 동료애가 그곳에 있었습니다.
한편, 고요한 물속에서는 고도로 훈련된 전문가들처럼, 오직 눈빛과 수신호만으로 일사불란한 움직임이 이어졌습니다.
"뭍에서 흘리는 땀방울이 커피라면, 이건 TOP입니다."
한 다이버의 재치 있는 한마디처럼, 바닷속 상황은 상상 이상이었습니다. 그의 수중 랜턴이 비춘 것은 화려한 산호가 아닌, 생명의 빛을 잃은 잿빛 폐통발이었죠. 다이버들은 거대한 그물을 끊어내고 들어올리기 위해 한 치의 오차도 없는 완벽한 합을 보여주었습니다. 소리 없는 세상 속에서, 이들의 심장 소리는 그 어떤 구호보다 더 크고 단단하게 울려 퍼졌습니다.
사진. 정화 활동 중 바다가 붉게 물들었다. 예기치 못한 적조가 나타난 것이다.
절망의 조각 너머, 기적처럼 피어난 희망
해상 팀의 사투가 빛났다면, 물속 세상 역시 그에 못지않은 치열한 현장이었습니다. 다이버들의 공기 방울만이 유일한 소음인 깊은 바닷속. 녹슨 통발은 들어오긴 쉬워도 나갈 수는 없는 '생명의 막다른 골목'이었습니다. 뼈만 앙상하게 남은 죽은 물고기를 마주할 때면 안타까움을 넘어 서늘한 책임감이 온몸을 감쌌죠.
하지만 바로 그때, 엉킨 그물에서 풀려난 작은 물고기 한 마리가 힘차게 꼬리를 치며 유유히 사라졌습니다. 그 순간, 모두의 몸짓에 다시 생기가 돌았습니다. 그것은 단순한 쓰레기 수거를 넘어, 생명을 구하는 작지만 가장 위대한 성공이었습니다. 한 베테랑 다이버는 수면 위로 올라와 이렇게 말했습니다.
"우리가 건져 올리는 건 단순한 플라스틱 조각이 아닙니다. 바다가 다시 숨 쉴 수 있는 희망의 조각들이죠.“
바다가 보내온 가장 완벽한 커튼콜
이틀간의 사투 끝에 뭍으로 옮겨진 쓰레기 더미는 우리 모두의 부끄러운 자화상이었습니다. 하지만 참가자들은 좌절 대신 서로의 등을 두드렸습니다. 이 거대한 쓰레기 산이야말로, 변화를 향한 가장 정직한 출발선이자 희망의 제단이었기 때문입니다.
모든 것을 마치고 돌아오는 배 위. 그때, 기적이 파도처럼 밀려왔습니다.
지친 이들의 귀환을 환영하듯, 멸종 위기 토종 돌고래 상괭이 수십 마리가 은빛 등을 드러내며 배가 나아가는 길을 따라 나란히 헤엄치며 이들을 호위하듯 동행했습니다. 이것은 바다가 보내는 가장 순수한 응답이자, 별점 다섯 개짜리 리뷰와도 같은 완벽한 커튼콜이었습니다. 여기저기서 터져 나온 환호성. 지난 이틀간의 모든 고통이 눈 녹듯 사라지며 가슴 벅찬 환희로 바뀌는 순간이었습니다.
돌아오는 배 위에서는 많은 말이 오가지 않았습니다. 엔진 소리 사이로 흐르는 것은 피로가 아닌, 충만한 공감대였죠. 그날 소매물도 등대섬에 모였던 용감한 해결사들은 이제 각자의 자리로 돌아가, 또 다른 선한 파도를 일으킬 것입니다.
이번 캠페인은 단순한 쓰레기 수거, 그 이상의 의미를 남겼습니다. 소매물도 등대섬과 이름 모를 작은 무인도서는 그저 비어있는 땅이 아닙니다. 우리의 바다를 지키는 소중한 해양영토이자, 수많은 생명이 살아 숨 쉬는 생물다양성의 보고입니다. 특히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이곳 한려해상의 가치는 우리가 모두 함께 지키고 가꿔나갈 때 더욱 빛날 수 있습니다. 더 많은 시민이 관심을 두고 스스로 행동할 때, 비로소 이 섬들은 온전한 푸른 숨을 쉴 수 있을 것입니다.
한 사람의 열 걸음보다 열 사람의 한 걸음이 세상을 바꾼다는 것을 온몸으로 증명해준 '푸른 심장' 다이버들과,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지원을 아끼지 않은 모든 스태프에게 깊은 감사를 전합니다. 다음번, 이 멋진 파도를 함께 만들어갈 주인공은 바로 당신입니다. 어떠세요?
사진. 바다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하나 된 다이버들,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글. 정인철, 국립공원을지키는시민의모임 사무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