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시모시선] 설악동의 오늘

admin
2019-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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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동 C지구
대부분의 상가는 문이 닫혀있습니다. 수십 년 전에나 설치된 듯 망가진 간판들은 그대로 방치되어있습니다. 주변엔 운영되지 않는 숙박업소가 가득합니다.
공터에서 주변을 둘러보니 한 때는 흥겨웠을 이곳의 모습이 어른거리는 것 같습니다.

근방에는 권금성 케이블카가 있습니다. 매년 50억 가까운 흑자를 낼만큼 찾는 이들이 많지만 그들에게 이곳은 지나가는 풍경일 뿐입니다.

눈을 감고 상상해 봅니다. 설악산국립공원을 탐방하려는 사람들이 머물며 등반을 준비하고 쉬어가는 마을, 정상을 향하지 않고도 동화 같은 이 마을에서 설악의 전경을 바라볼 수 있는 사람들. 지역을 더 다듬고 가꿀 방법을 고민했다면 상상 속의 모습이 현실로 이루어지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듭니다.
문득 맞은편 오색케이블카 설치를 바라는 주민들이 떠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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